music- poetry

최성수 - Whisky on the rock /최성수

loren23 2016. 2. 18. 09:38











그 날이 생일이었어
지나고 보니 으음∼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쁜 것만이 아니야
세월에 멋은 흉내 낼 수 없잖아
멋있게 늙는 건 더욱더 어려워


비 오는 그 날 저녁 까페에 있었다
겨울 "초인벨 속에 창가에 검은 도둑고양이
감당 못하는 서늘한 밤에 고독
그렇게 세월은 가고 있었다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다 욕심일 뿐
단랑 혼자서 살아가는 게 두려워서 하는 얘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끝을 담그는 위스키 온더락


모르는 여인의 눈길 마주친 시선에 이끌린
젖어진 눈웃음에 흐트러진 옷 사이로
눈이 쫓아가 내 맘 나도 모르게 차가운 얼음으로 시켜야했다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가 욕심일 뿐
단랑 혼자서 살아가는 게 두려워서 하는 얘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끝을 담그는 위스키 온더락! 예에∼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가 욕심일 뿐
단랑 혼자서 살아가는 게 두려워서 하는 얘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 가고 있네
혀끝을 담그는 위스키 온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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