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awan - Hands Up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 국내 다운타운계를 강타했던 유로댄스의 히트 넘버중 하나인 프랑스의 남녀 듀엣 오타완(Ottawan)의 최고 히트넘버 Hands Up!. 'Give Me Your Heart'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Ottawan 은 카리브해 연안의 프랑스령인 작은섬 Martinique에서 1954년 4월 6일 출생한 Jean Patrick (쟝 패트릭)과 1958년 11월 1일 출생한 Annette (아케트)로 이루어진 프랑스 디스코 혼성 듀오로 1970년대 초반부터 활동을 시작했지만 팝계에 정식으로 데뷔한것은 1979년 싱글앨범[DISCO]를 발표하면서 1980년대 후반까지 주로 유럽에서 활동을 했던 듀오입니다.

'Hands Up' 은 1981년 발표한 앨범 [Hands up] 의 커버곡으로 영국 챠트 3위에 올랐으며 호주에서는 챠트에 1982년까지 상위에 랭크되었던 곡으로 국내에는 Ottawan 의 음악으론 'Hands Up'  이 한 곡만이 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0년대에 펑크(funk)붐이 일었었는데 사실 펑크는 전형적인 전자(電子)에 속하는 음악입니다. 물론 듣기에도 아주  신나는 곡이 있으나 원래가  아프리카의 정서를 나타내기 위해 탄생해서 인지 대충 들어서는 한마디로 필을 느끼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던 것이 70년대 후반에 가서 이 펑크의 비트를 딱 반으로 잘라 듣기쉽게 만든 장르가 나왔는데 이게 바로 디스코 입니다.

물론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 가 대히트를 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퍼졌는데, 사실 디스코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대다수의 흑인 음악들은 탄생 당시의 흑인들의 고통을 나타내거나,아니면 그들의 주장하고 싶은 평등과 자유를 나타내고 싶은 경우가 많았는데, 디스코는 이 평등에 의미를 두는 쪽이었습니다. 그래서 디스코는 처음에 동성연애자 클럽에서 환영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In the Navy', 'Go West', 'Y.M.C.A' 등으로 유명한 'Village People(빌리지 피플)'이 동성애자 들이었습니다.

오타완'은 아프리카 출신이긴 하지만 주로 유럽쪽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이 곡은 가사도 유쾌하지만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백댄서들의 코믹춤이 인상적입니다.w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