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poetry
사랑이 그대를 손짓하여 부르거든 따르십시요 비록 그 길이 어렵고 험하다 해도 사랑의 날개가 그대를 품을 때에는 몸을 맡기십시요 비록 사랑의 날개속에 숨은 아픔이 그대에게 상처를 준다 해도 사랑이 그대에게 말하거든 그를 믿으십시요 비록 사랑의 목소리가 그대의 꿈을 모조리 깨트려 놓을지라도... 왜냐하면 사랑은 그대에게 영광의 왕관을 씌워 주지만 또한, 그대를 십자가에 못 박는 일도 주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그대의 성숙을 위해 존재하지만 때론, 그대를 아프게 하기 위해서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햇빛에 떨고 있는 그대의 가장 연약한 가지들을 어루만져 주지만 또한, 그대의 뿌리를 흔들어대기도 하는 것입니다. * * * 사랑한다고 상대를 간섭하려 하다보면 집착이 되고 그것은 편집증으로 발전한다 사랑하는 상대를 은연중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있는것이다. 사랑하는 사이 일수록 적당한 간격을 두고 말없이 지켜보며 빗나가면 도와주고 이해해주며 때로는 응원이 필요한 것이다. 악담을 하고 비수를 꽂으며 원망과 저주를 퍼붓는 것은 상대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결과가 되고 자신에게도 결국은 커다란 상처가 된다. 이것은 사랑의 행위가 아니다. 음: Stradivarius - Kurt Bes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