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만에 난데없이 “사랑한다”라는 말을 했다. 생전 처음 해보는 소리처럼 새로웠다.
먼지쌓인 본넷에 하얀눈이 내려 쌓이는걸보고 하늘에서 탐스런 팦콘이 쏳아지는것처럼 좋아하고 본넷에 쌓인 눈위에 손가락으로 러브 라는 그림을 그리는,,,,,
그 모습이 내 마음에서 오래전 사라진줄 알았던 어떤 감성을 떠올리게 해서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평생을 해도 가슴 뛰는 말이 아니던가, 좋은데 왜 참 참아? 근데 왜 다른 말이 아니고 하필 그말을 했을까? 감동하긴 쉬운데 언어구사는 유치원 수준 정도니.... 허나,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이 있는 말이 있긴하나?
|
'music- poetry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가 - 피천득 (0) | 2016.02.17 |
---|---|
Tornero (I'll Be Back Again) / Rapublic (0) | 2016.02.16 |
A Whiter Shade Of Pale - Procol Harum 외 (0) | 2016.02.16 |
Anak - Freddie Aguilar (0) | 2016.02.16 |
Mighty Sam McClain - I'm So Lonely (0) | 2016.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