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poetry

Dark sanctuary - Les Memoires Blessees

loren23 2017. 8. 17. 17:04

 

 

Les Memoires Blessees 2004

01 La Clameur du Silence
02 Presence
03 D'une Mere a sa Fille
04 L'adieu a l'Enfant Part 1
05 L'adieu a l'Enfant Part 2
06 Abre los Ojos
07 A quoi bon
08 Laissez moi Mourrir
09 L'emprisonnee

10 Puisses-tu
11 L'instant Funebre
12 Perdition
13 Les Memoires Blessees

 

 

처연한 어둠의 찬가로 청취자를 한없는 어둠의 나락으로 치닫게 만드는 프랑스 출신그룹 다크생츄어리(Dark Sanctuary). 그들이 빚어내는 네오클래식과 고딕의 기묘한 조화는 음(音)의 선율과 함께 뚜렷한 질감의 어둠을 우리에게 선물 합니다. 1996년 Arkdae 한명의 원맨 밴드였던 다크 생츄어리는 기타와 키보드 연주만 45분 동안 수록된 'Bruises'라는 이름의 데모 테이프를 500장 한정 발매하면서 탄생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대망의 정식 첫앨범 Royaume Mélancolique를 릴리즈 시키며 어둠의 은신처로의 왕림하게됨을 우리에게 선포합니다.

그들의 음악은 듣는이로 하여금 눈을 감기게 하는데, 보이는 것에만 너무 의지하고 살아왔던 것일까요? 처음 그들이 선사한 칠흑같은 어둠의 절망에, 감성은 불편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에 차츰 익숙해 지면서 거추장스러운 시야의 단절은 오히려 편안함으로 다가오게 되지요. 감정이입이 상당히 자제된 여성보컬은 어둡되 공포스럽지 않고, 처연하되 천박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Arkdae의 아름답지만 감정기복의 폭이 좁은 키보드와 어쿠스틱 기타연주는 그들의 음악이 철학적 무게감과 암흑의 고통을 안겨주기 보다는, 어둠으로의 탐미적(耽美的) 여행을 편안하게 인도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물론 전자음의 향락적인 요소가 거의 없는 음악적 특성 때문에 자칫 지루하게 들려 버리는 딜레마를 안고 있기도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그들의 음악은 차분한 마음으로 눈을감아야만 들리는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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