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바흐의 수난곡들이나 모차르트의 레퀘엠 혹은 비발디등,
바르크시대의 분위기를 연상 시킨다.
특히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밤에 들으면 눈물이 흐른다.
다양한 버전들이 있지만 지금 흐르는 곡은 영상에서 보듯 합창곡이다.
사람의 목소리들로 만들어진 이곡을 들으면 전율을 느끼고 소름이 돋는다.
보륨을 좀더 up시켜서 들으면 감동은 더 크다.
Agnus Dei(아뉴스데이)는 하늘의 어린양이라는 뜻이다.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그 자신이 어린양처럼 몸을 드려 제물이 되어
십자가를 지고 가는 하느님의 어린양을 뜻하는..
반복해서 무아지경으로 듣다보면 저절로 무언가 성스럽고 겸손해짐을 느낀다.
우리가족 누구라도 이곡을 추도곡으로
장례식장에 계속 잔잔히 울려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곡은 월남전을 다룬 전쟁영화 `플래톤`의 태마곡이기도 하다
병사들의 생과 사를 가르는 순간들을 눈을 통해 증오와 의리, 배트남전의 잔인함을 가차없이,
그러나 감동적으로 보여줬던 플래톤.
내가 이 영화를 특히 잊지 못하는것에는 바로 이 태마곡 때문이기도 하다
심금을 울려준 작곡가 Samuel Barber(샤무엘 바버)에게 커다란 존경을 보낸다.
'music- poetry ' 카테고리의 다른 글
Nothing'S Gonna Stop Us Now - Starship (0) | 2017.09.14 |
---|---|
When A Man Loves A Woman/Michael Bolton (0) | 2017.09.12 |
Rondo Veneziano -Arabesque (0) | 2017.09.11 |
Sensizlik (바다) / Candan Ercetin (0) | 2017.09.10 |
Autumn comes early - Sameh farouk (0) | 2017.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