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늦가을 바람이 분다
어제보다 조금 더 눈이 맑고
주머니가 많은 바람이 분다
집 앞 오래된 은행나무 숲을 쓰다듬으며
가을이 동쪽으로 기울어진 소리를 내며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오전에 나갔던 길을 되짚어
은행나무 숲길로 돌아오는 사람
오늘은 바람이 불고
우 우 바람이 불고
사람의 어깨를 저녁이 어루만진다
어제보다 조금 더 눈이 맑고
주머니가 많은 바람이 분다
집 앞 오래된 은행나무 숲을 쓰다듬으며
가을이 동쪽으로 기울어진 소리를 내며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오전에 나갔던 길을 되짚어
은행나무 숲길로 돌아오는 사람
오늘은 바람이 불고
우 우 바람이 불고
사람의 어깨를 저녁이 어루만진다
'music- poetry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급 재난문자 (0) | 2017.11.23 |
---|---|
끝이 없는 길 (0) | 2017.10.31 |
멀리서 빈다 – 나 태주 (0) | 2017.10.25 |
Velt alle dine veie (Blood and Tears) (0) | 2017.10.21 |
박남준 - 가을, 지리산, 인연에 대하여 한 말씀, (0) | 2017.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