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poetry

창밖의 여자 -조용필

loren23 2016. 4. 3. 15:16











    창가에 서면
    눈물처럼 떠오르는
    그대의 흰 손
    돌아서 눈 감으면
    강물이어라.
    ***

    산너머로 해가 저물 듯
    손을 놓고 있는 사이에
    떠나가는 것들이 있다.

    그냥 그 자리에 두었다
    생각되는 것들이,
    그래서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거라 믿었던 것들이,

    바람이 불거나
    비에 휩쓸리거나
    그러지 않아도 저절로
    떠나가는 것들이 있다.
    이름없는 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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