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tation 명상
마음을 자연스럽게 안으로 몰입시켜 내면의 자아를 확립하거나 종교 수행을 위한
정신집중을 널리 일컫는 말
모든 생각과 의식의 기초는 고요한 내면의식이며 명상을 통하여 순수한 내면의식으로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된다.
이러한 수행법은 그리스도교와 같은 서양종교보다는 힌두교나 불교, 도교 등의 동양종교에서 주로 사용되었다.
특히 힌두교에는 다양한 명상법이 있으며, 요가의 한 분야로서 라자 요가, 쿤달리니 요가라고 부른다.
요가의 입장에서 본 명상은 여러 단계를 거쳐서 행해진다.
먼저 윤리적인 가르침을 지키며 몸을 수행하는데, 주로 몸을 부드럽게 만드는 체위법을 행한다.
체위법은 명상에서 가장 중요한 바른 호흡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바른 호흡은 배로 하며 될 수 있는 대로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외적인 수행을 거치면 내적인 단계에 이르게 되는데, 모두 3과정으로 나뉜다.
① 다라나(dharana) 마음을 한 곳에 모아서 흩어지지 않게 한다.
② 디야나(dhyana) 마음이 고요해져 순수하고 맑아진다.
③ 사마디(samadhi) 정신이 최고로 집중되어 자신의 의식은 사라지고 대상(對象)만이 빛을 발하는 대우주와 합치된 상태가 된다.
힌두교에서 보면 사마디는 해탈 혹은 깨달음으로 불리는 상태이다.
불교의 명상법은 요가의 영향을 받았으며 각 종파에 따라 다르다.
선종에서는 모든 잡념을 떨어버리고 공(空)이나 무심(無心)의 상태인 무념무상(無念無想)을 목표로 삼았다.
밀교에서는 관심(觀心) 혹은 관찰이라고 하며 명상을 통하여 신들이나 부처의 세계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도교에서는 명상 수행을 통해서 영원무궁의 세계로 통하는 진인(眞人)을 수태하여 도(道)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여겼다.
오늘날에는 명상이 긴장과 잡념에 시달리는 현실세계로부터 의식을 떼어놓음으로써 밖으로 향하였던 마음을
자신의 내적인 세계로 향하게 한다.
항상 외부에 집착하고 있는 의식을 안으로 돌려주므로 마음을 정화시켜 심리적인 안정을 이루게 하고
육체적으로도 휴식을 주어 몸의 건강을 돌보게 한다.
치료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명상 상태에 있을 때는 좋지 않은 성격과 행동을 신이나 타인의 암시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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