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연주 머물 줄을 모르는 바람에게 사랑이 남아있을까 꽃은 묶어두려 하지만 묶이는 순간 이미 바람이 아닌 것을,,,,,,, 사랑한다면 풀어줘야 하는 기막힌 운명 ,,,,, music- poetry 2016.07.14
바람생각 /이정하 바람은 왜 부는지 묻지 않고 분다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가는지 묻지 않고 그저 몸가는 대로 흐를뿐이다 내 그대를 사랑함에도 별 다른 이유가 없다 그저 좋으니 사랑할밖에 그저 사랑스러우니 사랑할 밖에 그러니 그대 내게, 왜 사랑하는가 묻지 말라 어떻게 사랑할 건가도 묻지 말고 .. music- poetry 2016.07.13
정도리 바닷가에서의 한나절 - 김경윤 마음이 후박나무 그늘처럼 어두운 날이면 바람처럼 기별도 없이 훌쩍 정도리에 간다 모난 돌 하나 없는 동글동글한 몽돌들 서로 등을 맞대고 앉아 참선 중이다 적막한 바다에 쏴르르 쏴르르 돌 구르는 소리 각진 마음이 자꾸 늑골 사이에서 삐걱거린다 세상에 잊지 못할 정이 깊으면 돌.. music- poetry 201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