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ster Mike Welch - My Emptiness My Emptiness. 나의 허무는 말이 없다 울음인지 신음인지 나뭇잎도 고개를 내젓고 당신의 발길에라도 차이면 나의 육신은 세상이 무너지듯 아파 온다 붉은 밤 가슴의 통증이 울음 울면 흰빛 파도는 바다에 부서지고 은하수 한 가운데 전갈 별자리들은 꼿꼿한 꼬리를 세우고 허무의 늪을 천천.. music- poetry 2016.07.17
하늘의 눈물 - 이민숙 그렁그렁 눈물이 꿰어 울먹이던 먹구름이 지쳤나 보다 먼저 떠난 햇살을 따라나섰고 하늘은 참지 못해 머금은 눈물을 흘렸다 하늘이 크게 울면 물소리도 크게 울고 바람도 따라 울고 나뭇잎은 덩달아 운다 가랑비로 울었다 소나기로 울었다 폭풍을 동반하고 울어 울어 맑은 눈뜰 때 까지.. music- poetry 2016.07.17
음악 - 보들레르 음악은 흔히 나를 바다처럼 사로잡는다! 창백한 내 별을 향해, 안개의 지붕 아래, 또는 망막한 창공 아래 나는 돛을 올린다. 돛처럼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허파는 부풀어, 나는 기어오른다. 밤이 내게 가려준 겹겹 물결의 등을, 나는 느낀다, 요동치는 배의 온갖 격정이 내 안에서 진동함을.. music- poetry 201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