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무덤 앞에서 눈물짖지 말라 내 무덤 앞에서 내 무덤 앞에서 눈물짓지 말라. 난 그곳에 없다. 난 잠들지 않는다. 난 수천 개의 바람이다. 난 눈 위에서 반짝이는 보석이다. 난 잘 익은 이삭들 위에서 빛나는 햇빛이다. 난 가을에 내리는 비다. 당신이 아침의 고요 속에 눈을 떴을 때 난 원을 그리며 솟구치는 새들의 가.. music- poetry 2016.07.06
젖지 않는 마음 - 나희덕 여기에 내리고 거기에는 내리지 않는 비 당신은 그렇게 먼 곳에 있습니다. 지게도 없이 자기가 자기를 버리러 가는 길 길가의 풀들이나 스치며 걷다 보면 발 끝에 쟁쟁 깨지는 슬픔의 돌멩이 몇개 그것마저 내려놓고 가는 길 오로지 젖지 않는 마음 하나 어느 나무그늘 아래 부려두고 계.. music- poetry 201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