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미상의 詩 마흔 아홉 그 여자 영혼이 출중한 사내하고 바람이 나고 싶었지 마흔 아홉에 바람이 나고 싶어 숨어 안달이 났지 안달이 나서 밤이나 낮이나 수수밭 이랑으로 내 달렸지 떫은 땡감마저 꿀처럼 삭일 무렴한 나이 늦바람이 첫 바람처럼 나서 열아홉의 여린 순정과 서른아홉의 붉은 정염을 .. music- poetry 201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