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y White - Midnight Blues 연일 폭폭찌는 무더위. 금년의 이런 더위는 내가 철들어 경험해보지 못 했다. `Snowy White`의 맑은 키타음이 신비감을 주고 깔끔한 청량감을 줘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이름조차 상쾌하고 시원해서 좋다. 영국에서 태어나 열살이 되던 해에 부모로 부터 선물 받은 기타라는 악기와 처음 마.. music- poetry 2016.07.23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 오인태 하필 이 저물녘 긴 그림자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한 그루 나무처럼 우두커니 서서 사람을 그리워하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일, 홀로선 나무처럼 고독한 일이다. 제 그림자만 마냥 우두커니 내려다보고 있는 나무처럼 참 쓸쓸한 일이다. '삶'이란 '사람'의 줄인 말이라고 하는 이야기가 .. music- poetry 2016.07.23
독백- 이민숙 깊고 깊은 산 속 꿀과 오아시스가 흐르는 아름다운 낙원이 있다고 너는 내 귀에 대고 속삭였어.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에 속아 걸어 들어간 곳에 순하디순한 양처럼 보인 너는 사악한 독을 품은 뱀이었고 뱀의 혀 놀음에 나는 외로움이 갇혀 버리고 말았어. 너의 사악한 혀 놀음에 내 몸 반.. music- poetry 201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