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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갑 하.

언제나 보내고 나서 마른 풀잎처럼 흐느끼는 서늘한 눈물자국. 뼛속 깊이 사무칠지라도 선홍빛 울부짖음으로 타오르고 싶었다. 흐름 깊어갈수록 뜬눈으로 야위는 강. 처연히 상처를 묻으며 별을 띄워 올리지만 내 안의 넘치는 슬픔 잦아들지 않는다. 서둘러 옷을 벗는 허전한 부재 속에서 어둠, 그 둑을 허무는 핏빛 목마름으로 휑하니 지고 싶었다 외진 비명도 없이..............

music- poetry 2017.09.26

John Lee Hooker & Carlos Santana - Chill Out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지만, 누군가 ‘넌 행복해야 돼! ’ 라며 내 행복을 강제해 줬으면 좋겠다. 행복하다는 그 감정을 평생 정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누가 나에게 그건 너가 잘못된거야 라고 말해준다면 좋겠다. 잘못된건 고쳐나가면 되니까. 하지만 그건 너 잘못은 아니야 라고 말한다면 마음이 아프다. 내가 어쩐다고 해도 바뀔수 있는게 아니니까. Chill Out.... 목소리가 참 부드러운 할아버지의 목소리....^^ 자기는 늙고 외로운 아기랍니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고 변화는 일어날것이라고 합니다. 늙은 할아버지. 어떤 상황을, 변화를 바라는것일까요? 젊은 무용수로 변화되기를 바라는걸 까요?

music- poetry 2017.09.24

우화의 강 / 마종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 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 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 듣고 몇 해쯤 만나지 않아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쉽고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결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 보아주고..

music- poetry 2017.09.21

Lead me on - 조용필

You know how I feel You understand 당신은 내 기분이 어떤 지 아시나요 What it is to be a stranger 낯선 이방인이 된다는게 어떤 건지 and the sun flying you to rain 또 당신을 향한 태양이 비를 내리는게 어떤 것인지 Take my hand 내 손을 잡아줘요 here's my hand 여기 내 손을요 Take it darling 내 사랑, 내 손을 잡아줘요 and I'll follow you 난 당신을 따라 갈테니까요 Let me walk 난 걸어갈거예요 I want to walk right by your side 당신 곁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Let you all span my only guy 하나뿐인 내 사랑을 붙잡아 줘요 Here'..

music- poetry 2017.09.21

가슴의 서랍들 - 최승호

가슴이 있다는 것은 고통스럽다. 공허와 비애와 우울과 불안, 고독과 절망감과 그리움, 그 모든 것이 하나의 가슴에 들어 있지 않은가. 그렇다고 가슴의 서랍들을 다 빼버리고 텅빈 가슴으로 살아갈 수도 없는 일. Giovanni Marradi 01. Together Again - Together 02. Together Again - Nocturne 03. Together Again - Joyful Spring 04. Together Again - Someone Like You 05. Together Again - Children's Play 06. Together Again - Born Again 07. Together Again - Jeux Interdit 08. Together Again - Greate..

music- poetry 2017.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