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떠날 때면
내가 세 발자국을 떼면
길은 노래를 멈춥니다.
길은 칠흑같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내가 세 발자국을 떼면
길은 사라집니다
밀물위로
나는 올라갔습니다.
머리는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가슴은 부족합니다.
레이스 달린 손
나무로 된 얼굴
벽돌로 된 몸
바늘로 찌르듯 아픈 눈
레이스 달린 손
나무로 된 얼굴
내가 세 발자욱을 떼면
당신이 그곳에 있습니다.
밀물위로 나는
올라갔습니다.
머리는 꽉 차 있지만
가슴은 부족합니다.
유태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1972년 뉴욕에서 태어난 Lhasa de Sela(라싸 데 셀라)는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깊고 허스키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약간 쉰듯한 신비로운 음색으로 뭔가 사연이 많은 듯한, 또 흐느끼는 듯한 애절한 목소리가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녀는 13살부터 San Francisco의 한 카페에서 노래를 시작 했으며 20살 되던 해에 Canada로 갔다, 1991년 재즈스타일의 노래로 음악을 시작 멕시코 민속 음악을 운용해 독특한 음악 영역을 구축한 가수, 스페인어와 불어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2010년 1월,
21개월의 유방암 투병 끝에 37살의 나이로 애석 하게도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그날 몬트리올에서는 40시간 이상 눈이 내려, 그녀의 동료 가수들은 그녀를 눈(雪)의 여인이라 호칭하였다
그녀의 유골은 지중해에 있는 아름다운 작은 강에 분산되어 뿌려졌다.
태어나서 5개월이 지나도록 이름을 갖지 못하다가 그녀의 어머니가 "티베트"에 관한 책을 읽다가 "Lhasa"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 프랑스 등 성장기에 자연스럽게 터득한 다양한 국가적 특성이 다소 몽환적인 그녀의 음악 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담담하게 토해내는 그녀의 우울한 목소리에서 그녀만의 냉소적인 매력에 빠져본다
감상하시는 곡은 2003년에 나온 그녀의 Album "The Living Road"에 실려 있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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