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poetry

Blutengel - Seelenschmerz

loren23 2017. 8. 13. 20:31

 

 

차고 투명한 것이
눈발처럼 가볍고 잡히지 않는 것이
내 안에 들어와 살며시 가슴 하나 안개로 피어나고
겹겹이 어둠으로 나를 에워싼다
춥고 쓸쓸한 지하의 밀실로 나를 끌어들이고
황량한 광야에 홀로 서 있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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