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태어난 블루스의 적자(嫡子)이다. 그는 80년대 이후 메이저 신에서 멀어져가던 블루스 록의 명맥을 이어간 소중한 뮤지션이었으며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와 크림(Cream)이 그랬듯, 주로 베이스와 드럼파트만을 사이드로 둔 트리오 록그룹으로 활동하며 기타연주의 신기(神技)를 보여준 인물이었다. 비비 킹, 알버트 킹(Albert King), 버디 가이(Buddy Guy)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제프 벡(Jeff Beck) 등 헤비 블루스의 비르투오소(virtuoso)들과 견줄만한 실력파였지만, 비운의 헬리콥터 사고로 36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 화려한 커팅 주법의 대가였다. 또, 당시에 그의 스트라토캐스터가 들려준 톤은 그야말로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지금도 스트라토캐스터가 낼 수 있는 소리중의 궁극적인 이상향이라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한마디로 전설 그 자체로 표현 될 수 있는 기타리스트다. 그의 연주는 처절한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저명한 음악 평론가인 Bill Milkowski는 이 곡에 대해 평하기를 '블루스에 단련이 된 골수 매니아들의 등골까지 오싹하게' 만든다고 하였다. 그의 표현대로 이 곡에는 듣는 이들의 영혼을 녹이는 유연함과, 뼈 속까지 저며드는 한기를 느끼게 하는 차가움이 공존한다. 아래 영상은 그의 Live연주의 백미라 할수있다. 13분 10초의 짧지 않은 연주 시간 동안을 긴장감과 뼈를 녹이는, 신들린듯한 연주 모습에 우리가 홀려있는 동안 끝이 나 버린다. 그 젊은 나이에 그 많은 업적을 남겨 놓고 간 Jimi Hendrix의 천재성 못지 않게 역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의 죽음이 안타깝다. web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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